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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기영대목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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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목장의 자격

최기영대목장님 사진

1. 대목장이 되기 위한 접근 방법

 대목장을 일반적으로 총칭하여 목수라 한다. 먼저 목수가 되려면, 가장 중요한 것은 참된 스승을 만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. 스승 밑에서 본인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, 목수이기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하기에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바른 길 즉 정도를 어겨서는 아니 된다. 바른 마음을 지녔다면 그 다음으로는 목수로서의 기술적인 함량 증대를 위하여 노력을 하여야 한다. 스승에게 전수받은 모든 것을 비롯하여 전통건축에 관한 모든 기법들을 24시간 항시 잊어서는 아니 되며, 그 전수받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기술로 본인에게 익숙한 것으로 연구하여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.

2. 대목장이 되기 위한 준비와 각오

 일 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생활과 직결된다. 일을 하여 그 수익으로 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한 원리이다. 하지만 돈을 따라 대목장의 길로 들어선다면 이는 실패의 지름길이다. 전통목조건축의 기술을 습득한 사람이 대목장이듯 우리의 전통문화처럼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기술과 인성을 쌓아 나갈 때 비로소 진정한 대목장이 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. 다른 분야와 달리 묵묵히 세상의 빠른 흐름에 편중하지 않고 외길로 가는 것이 마치 고지식하다 할 정도로 본인의 길을 간다면 분명 어느 순간 대목장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. 필자인 본인도 전통건축과 50여년을 함께 생활하다보니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. 진정한 기술과 대목장으로써의 인성이 아닌 돈을 쫒는다면 모든 것이 반으로 감소될 것이다 죽을 각오로 전통건축에 매진한다면 그 누구라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전통 기술이라 하겠다.

3. 배움의 열린 자세

 국가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최기영 이것이 본인의 공식적인 명칭이다 하지만 난 언제나 최목수라 부른다. 최목수 이 말이 내가 평생을 지켜오고 또한 평생 듣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다. 본인이 최목수라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본인을 낮출 줄 알아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. 배움이란 끝이 없다 삶이 다하는 날까지 배우는 것이 기능인의 길이요 인생의 길이다. 본인은 어린 제자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또 일반 목수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 장단점을 연구하여 배운다. 이렇듯 늘 열린 사고로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나 배울 자세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.

 인간은 어느 위치에서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꼴(모양)이 있다. 그 가치가 바로 꼴값이다. 지금은 은어로 비속어로 전해지지만 우리말이다. 대목장은 대목장으로서의 꼴값이 있다. 즉 어느 자리든 분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. 본인은 50여 년 동안 대목장의 길을 걸으며 전통목조건축 현장이 나의 쉼터요, 놀이터며 집이었다. 언제나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었다. 다른 이들이 가진 것이나 누리는 것을 부러워하고 따라한다면 바로 대목장의 분수 즉 그 꼴값에 맞지 않는 것이다. 대목장 즉 목수의 길을 걷겠다 정하였다면 오직 그 길만을 바라보고 모든 것을 걸고 매진하여야 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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